창녕 화왕산 최단코스 등산코스 추천 가을 산행 등산지도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창녕 화왕산 최단코스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창녕 화왕산은 정상의 억세밭이 무척이나 넓고 이뻐서 사시사철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산이기도 한데요, 억세가 만발한 가을과 겨울 산행으로 아주 적합한 곳이기도 합니다. 저희가 이번에 오른 화왕산 등산코스는 산 아래 자하곡매표소 안쪽에서 시작하는 화왕산 최단코스로, 총 등산시간은 약간의 휴식시간과 하산시간을 포함해서 대략 2시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등산시간도 비교적 짧은 편이고 또 위험한 구간은 거의 없는데다 힘든 코스도 짧은 편이어서 약간의 체력만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하니, 화왕산을 최단코스로 오르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먼저, 어저께 소개해드린 창녕 맛집 한 곳 다시 소개해봅니다. 대중분식당이라는 이름의 메밀막국수 집으로, 더운 여름날 창녕 화왕산을 오르실 분이라면 이곳에서의 한 끼 추천해봅니다. 대략 40년 정도되는 창녕의 노포로, 큰 기대만 하지 않으신다면 나름 만족스런 식사 한 끼 되실겁니다.
보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창녕 화왕산 최단코스의 시작점에 도착했습니다. 네비에 자하곡매표소 혹은 자하곡주차장을 찍으면 산아래 쪽으로 안내를 해주는데, 거기서 차로 끝까지 길을 따라 올라오면 사진의 설명판이 나옵니다. 화살표가 안내해주는 왼쪽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됩니다.
화살표 방향인 길 왼쪽에는 사진과 같은 주차장이 3단계로 세 군대가 있는데, 아무 곳에나 주차를 하면 됩니다. 셋 중 맨 아래쪽 주차장에 화장실이 있으니 참고하시고, 주차요금 및 입장료는 없으니 부담없이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차를 주차하고 화왕산 등산을 시작합니다.
창녕 화왕산 등산코스 초입은 사진과 같이 걷기 좋은 길입니다. 차로 더 올라갈 수도 있지만, 길이 좁아서 나오는 차량이 있으면 난감할 수 있고, 더불어 위쪽에는 따로 마련된 주차장이 없어서 소개해드린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걸어서 올라가면 사진과 같은 갈림길이 나오는데요, 오른쪽에 화왕산 제1등산로와 제2등산로가 있고, 왼쪽 사찰 방향으로 제3등산로가 있습니다. 길이상으로 가장 짧은 제2등산로로 올라서 내려올 때는 왼쪽 제3등산로로 내려오기로 했습니다.
화왕산 등산지도입니다. 지도를 보면 쉽게 이해가 되실겁니다. 제1등산로가 가장 긴 길이이고, 제2등산로가 가장 짧은 등산코스입니다. 제3등산로도 짧은 편인데다 길도 좋아서, 편하고 쉽고 빠르게 화왕산을 다녀오실 분은 제2등산로 또는 제3등산로를 추천합니다.
말씀드린 대로, 제2등산로 방향으로 이동을 합니다.
길을 따라 오르다보면 사진과 같은 작은 체육공원이 하나 나옵니다.
거기 가장 안쪽에서 사진과 같이 왼쪽 제2등산로로 길을 잡으면 됩니다.
본격적인 화왕산 등산이 시작됩니다.
워낙에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산인지라 길 상태는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제2등산로는 화왕산 최단코스인지라 가파르게 오르는 구간이 대부분이어서 사진과 같이 경사가 급한 편입니다. 대신, 빠르게 오르고 또 빠르게 내려올 수 있다는 장점은 있겠죠…
열심히 오르다보면 하늘이 보이는 구간이 나옵니다.
그 즈음에서 뒤돌아 본 풍경… 창녕 화왕산은 사진처럼 창녕읍내와 바로 붙어 있는 산이어서 여행길에 오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오픈 된 구간의 끝 부분쯤에 사진과 같이 환장고개라는 푯말이 보입니다. 일명 깔딱고개라고도 하는데, 웬만한 산에는 이정도 힘든 구간은 다들 있어서 이 푯말에 겁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이 푯말까지 올라오는 길이 여기서부터 정상까지 가는 길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환장고개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었구요, 경사가 조금 더 급해진 정도입니다.
그런 구간을 한 번 더 오르고…
고래 바위와 부부 소나무… 고래 등 위에 올라 탄, 부부 느낌…
그러다보면 사진과 같이 성벽이 나옵니다. 이 성벽이 보이면, 화왕산에 거의 다 오른 상황…
성벽을 지나면 화왕산을 대표하는 억세밭이 나옵니다. 9월초에 오른 산행길이어서 푸릇푸릇한 느낌이 그대로인지라, 황금빛 억세의 참맛은 별로 없었습니다. 창녕 화왕산은 가을이 지나고 겨울에 접어들어야 진짜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산으로, 가급적이면 추워진 이후에 찾으시길 권해드립니다.
화왕산 정상은 사진처럼 넓은 억세밭이 정상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이 억세밭으로 된 정상 주변을 걷는 것도 창녕 화왕산을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데요, 다른 지역 다른 산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이어서 화왕산을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잠시 억세밭 주변을 눈으로 감상하고, 정상석이 있는 화왕산 정상으로 길을 이어갑니다. 이정표상으로 300미터 남았다고 되어 있네요.
화왕산 정상까지 가는 길도 참 이쁩니다.
그렇게 창녕 화왕산 정상에 도착… 이건 여담입니다만, 비슬산과 더불어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오른 산이 이곳 창녕 화왕산입니다. 거의 10번 정도는 오른 듯… 참고로 산 아래 주차장에서 여기까지 대략 1시간 10분쯤 소요되었습니다.
창녕 화왕산 정상석, 해발 756미터…
정상의 풍광은 끝내줍니다.
화왕산 정상은 사진처럼 사방으로 탁 트여있어서, 정상의 풍광만으로도 오를만한 가치는 충분한 산입니다.
잠시 땀 좀 식히고, 이내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하산코스는 제3등산로로 잡아봤고, 정상석 바로 아래쪽에 사진과 같이 제3등산로가 있어서 그 이정표를 따라서 내려가면 됩니다.
화왕산 제3등산로 초입은 사진과 같이 능선을 따라 내려가는 구간이어서 길이 상당히 좋습니다. 뛰어 내려갈 수도 있는 구간…
그 구간이 끝나면 사진과 같이 바로 급경사 구간이 나옵니다. 제2등산로와 비슷한 느낌…
길을 따라 아무 생각없이 내려오다보면 사찰 하나가 나오고…
그 사찰 바로 아래가 올라오면서 보았던 그 갈림길입니다. 말씀드린 그대로, 그 길로 되돌아 왔습니다.
그렇게 안전하게 차를 세워둔 주차장에 도착… 말씀드린 대로, 총 등산시간은 하산시간과 약간의 휴식시간을 포함해서 2시간 정도가 소요되었고, 정상에서 제3등산로로 하산하는 시간은 43분쯤 소요되었습니다. 시간상으로 보면 가장 짧은 제2등산로보다도 오히려 제3등산로가 등산시간은 적게 걸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제3등산로로도 화왕산을 한 번 더 올라봐야겠습니다.
이렇게 이번에 다녀온 화왕산 최단코스와 화왕산 등산코스를 소개해드렸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등산거리도 짧은 편이고 아주 험하거나 위험한 구간도 없어서, 약간의 체력만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그런 산이기도 합니다. 창녕 읍내와도 가까워 접근성도 좋은데요, 겨울에 경남 창녕을 방문하는 분은 화왕산 꼭 한 번 올라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더불어 근처에 있는 우포늪까지 함께 돌아보신다면, 나름 알찬 겨울 여행코스가 되실겁니다.
참고로, 오늘 소개해드린 화왕산은 다음에 소개하고 있는 블랙야크 100대 명산 중 한 곳입니다. 많은 등산객들이 인증하고 있는 재미나고 특별한 등산 목록…
등산 좋아하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