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가리산 등산코스 최단코스 등산지도
오늘은 이번에 오른 강원도 홍천 가리산 등산코스를 간략하게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제가 오른 구간은 자연휴양림을 기점으로 하는 가리산 최단코스로, 총 등산시간은 하산시간과 약간의 휴식시간을 포함해서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원점회귀 산행이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운 좋게도 이 코스로 산을 오를 수 있었지만, 5월달까지는 자연휴양림을 기점으로 하는 등산코스는 폐쇄상태이니 이 부분 참고하셔서 등산계획 세우시길 바라겠습니다.
차를 열심히 달려 가리산 등산코스의 시작점인 자연휴양림에 도착했습니다. 자연휴양림 매표소를 지나 계속해서 올라오면 사진에 장소에 다다르게 되는데, 차를 여기에 세우고 산을 오르는 것이 가리산 최단코스입니다. 다만, 현재는 휴양림 정비 중이어서 사진과 같이 건축자재들을 쌓아놓은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지라 차를 세울 수 없었습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반 차량은 휴양림 안쪽으로 들어올 수도 없게 막아 놓은 상태였습니다. 저는 운좋게도 차로 들어올 수 있었는데, 나올 때 보니 막혔더군요. 진짜, 운이 좋았습니다.
근처에 차를 세우고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쪽으로 오르는 가리산 등산코스는 한 곳의 갈림길 외에는 샛길이 없어서 길을 잃을 염려는 거의 없습니다.
가리산 정상까지 5킬로미터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 최단코스로 가면 약 3킬로미터쯤 됩니다.
걸어서 올라가다보니 사진과 같이 공사차량이 보입니다. 이외에도 휴양림 이곳저곳에는 공사 및 정비로 분주해 보이는 상황이 많았는데요, 뿐만 아니라 등산로 위쪽으로는 바람에 부러진 나무들이 많아 그것 또한 처리해 놓은 곳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5월까지 이쪽으로 오르는 등산코스가 임시 제한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공사 현장을 지나면 사진과 같이 홍천 가리산 등산지도가 나옵니다.
가리산 등산지도를 확인해봅니다.
사고와 관련된 등산지도가 보다 더 자세히 나와서 그것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일단 중요한 것은 이쪽으로 오르는 산행코스는 사진과 같이 합수곡 기점의 갈림길이 있고, 그 갈림길에서 갈라지는 길 중에서 왼쪽 무쇠말재 쪽으로 오르는 구간이 대략 1킬로미터는 짧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무쇠말재 방향으로 올라서 무쇠말재 방향으로 내려오기로 했습니다.
제가 이번에 오른 가리산 트랭글 정보… 운동거리는 대략 왕복 6킬로미터쯤 되고, 운동시간은 대략 2시간 23분쯤 됩니다.
상세정보… 휴식시간까지 포함해서 운동시간은 대략 2시간 33분, 누적고도는 대략 650미터쯤 되네요.
여기서 아마 이 후기를 보는 대부분 분들이 도전하고 있는 블랙야크 100대 명산 목록 및 그 등산후기 소개해드립니다. 저도 열심히 도전 중인데, 이제 스무곳 정도 남았습니다. 등산 좋아하는 분들은 아래 글 참고하시길…
길을 이어갑니다.
아래의 장소에서는 난간 오른쪽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왼쪽으로 가면, 약간의 알바를 할 수도…
조금 더 가다보니, 가리산 등산지도에서 보았던 갈림길이 나옵니다.
왼쪽으로 가면 가리산 정상까지, 2.4킬로미터…
오른쪽으로 가면 가리산 정상까지, 3.5킬로미터…
원래 계획했던 데로, 왼쪽으로 길을 이어갑니다.
조금 걷다보니, 사진과 같이 눈밭이 나옵니다. 3월 중순임에도 여전히 눈과 얼음이 등산로를 뒤덮고 있습니다. 4월 초까지는 아마 아이젠은 필수일듯 싶네요.
아이젠을 신고 산행길을 이어갑니다.
아이젠을 신은 곳부터는 꾸준하게 오르는 오르막길입니다. 경사도가 높은 구간은 아닌 대신에, 제법 긴 구간을 눈길 오르막을 올라야만 합니다.
조심해서 걸으면 큰 위험은 없는 구간인지라, 산을 오르는 느낌이 납니다. 운동으로 즐기기에 좋은 구간…
작은 능선을 타고 오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 구간이 제법 길구요.
사진과 같이 등산로 곳곳에 부서진 나무들이 있고, 그 나무들을 정리한 모습도 보입니다.
아마, 어느 하루 굉장히 강한 바람이 이 지역에 불었던 모양입니다. 나무들의 가장 높은 곳 가지들은 거의 다 부러진 상태…
그렇게 땀을 흘리며 산을 오르다보면 무쇠말재에 도착하게 됩니다.
여기서 가리산 정상까지는 900미터…
무쇠말재에서 찍은 트랭글 정보입니다. 대략 2킬로미터쯤 이동했고, 시간은 54분쯤 소요되었습니다.
가리산 정상을 향해 다시 가리산 등산코스를 이어갑니다.
왼쪽에 가리산 정상부근이 보입니다. 산을 오르는 구간은 눈이 덮혀 있어서 어떤지 모르겠지만, 가리산 정상은 사진과 같이 큰 바위로 되어 있습니다.
바위 꼭대기에 오르는 계단의 시작점… 여기서부터 정상까지의 계단 구간이 제법 깁니다. 계단 싫어 하는 분들이라면, 싫어할만한 구간…
말씀드린 대로, 계단 구간이 제법 깁니다.
하지만, 이 계단이 없었다면 가리산 정상으로 오르는 이 길이 진짜 험하고 위험했을 거라고 봅니다. 아래 사진은 계단이 없었을 때에 사용했던 난간과 발판으로 이 난간과 발판만으로 돌벽을 올랐을 생각을 하니 아찔하더군요. 그리고, 그런 위험한 맛(?) 때문에 홍천 가리산이 100대 명산이라는 타이틀을 얻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물론, 정상에서의 멋진 조망 또한 그 이유겠지만…
꾸준하게 이어지는 정상으로 향하는 계단 구간…
그렇게 홍천 가리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가리산 정상석, 해발 1051미터…
정상에서의 조망은 끝내줬습니다.
사방이 탁 트인 것이, 산의 높이에 비해 아주 멋진 조망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곳까지 올라오는데, 대략 1시간 20분쯤 소요되었습니다.
잠시 쉬었다가 하산을 시작합니다. 하산코스 역시 올라온 코스 그대로… 하산하면서 보이는 풍광이 너무 멋지더라는…
올라올 때도 보았지만, 사진처럼 정상으로 향하는 계단 또한 부서진 나무들 때문에 훼손된 부분이 많았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계단 또한 완전히 부서져서 꽤나 긴 시간 산을 오르지 못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불행 중 다행입니다. 어쨌건, 현재 가리산 등산코스는 여기저기 손 봐야할 곳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안전하게 차를 세워둔 곳에 도착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총 등산시간은 하산시간과 약간의 휴식시간을 포함해서 대략 2시간 30분쯤 소요되었습니다.
이렇게 제가 다녀온 가리산 등산코스, 가리산 최단코스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일단, 5월까지는 이쪽 등산로는 임시 제한 상태이니 다른 코스로 산을 오르시던지 아니면 이후로 등산을 미루시길 권해드립니다. 참고하시구요.
다음은 오늘 오른 홍천 가리산이 포함된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 목록 및 그 등산후기입니다. 위에 소개해드린 블랙야크와 비슷하지만, 다른 목록…
역시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