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소안도 가학산 등산코스 원점회귀 등산로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완도 소안도 가학산 등산코스를 간략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원래 계획했던 등산코스와는 완전히 다른 코스로 다녀온 산행길이었는데요, 항구에서 원점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 최단코스로, 완도 소안도 가학산 등산코스가 궁금한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중간에 식사도 하면서 대략 4시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만, 이는 걸음 속도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는 부분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완도 소안도 가학산 등산코스
완도 화흥포항에서 배를 타고 대략 1시간을 가면 소안도에 도착하게 됩니다. 소안도에 내리자마자 당황했는데, 왜냐하면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던 버스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버스를 타고 섬 왼쪽편으로 가서 산을 오를 계획이었으나, 토요일과 일요일은 버스 운행이 없다고 합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기에 급 계획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등산지도를 보면서 생각도 정리하고 계획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소안항에서 버스를 타고 가학산 왼쪽편으로 간 뒤, 거기서 산을 올라 반대편으로 넘어갈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계획했던 버스가 없어서 산행코스를 완전히 바꾸기로 했습니다. 걸어서 가장 빠르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로 변경… 항구에서 걸어서 가학산 오른쪽 들머리까지 간 후 거기서 가학산 정상에 오른 다음, 그 코스 그대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 오늘 소개해드리는 코스이니, 처음부터 끝까지 걸어서 가학산을 가장 짧게 다녀오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소안도 가학산 등산코스 트랭글 정보… 자세히 보면 제가 위에 설명한 글들이 이해되실겁니다. 대략 12킬로미터쯤 되고, 운동시간만 3시간쯤 되네요.
운동정보… 휴식시간이 1시간 정도 있는데, 이건 마을에서 점심식사를 한 시간입니다.
다시 세운 계획대로, 소안도 가학산 등산코스를 시작합니다. 길을 따라 마을 쪽으로 이동…
가고싶은 섬 소안도…
가고 싶은 섬이라는 푯말 뒷쪽은 달목공원이라는 작은 공원입니다.
여기서 잠시 포즈를 취해봤습니다. 배 시간이 남는 경우에는 여기서 잠시 쉬었다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마을을 지나…
마을 끝 부분에 소안도 항일운동 기념관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 기념비 옆에 있는데, 여긴 꼭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남해의 외딴 섬에서 이루어졌던, 항일 투쟁의 역사를 이곳에서 알 수 있으니까요.
길을 이어갑니다.
제법 긴 차도를 따라 걷다보면 아래와 같이 소안도 가학산 들머리가 나옵니다. 차를 가지고 가시는 분들은 들머리에 주차공간이 있어서 주차 걱정은 없어보입니다.
항구에서 이곳까지 대략 1시간쯤 소요되었네요. 거의 평지여서 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도 나쁘지 않을만큼의 거리입니다.
여기서 가학산 정상까지는 1.3킬로미터…
진짜 등산을 시작합니다.
이쪽으로 오르는 가학산 등산로는 그늘이 많은 구간입니다. 그래서 여름에 올라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 같네요.
등산객들이 많이 다니는 등산로는 아니지만, 아래 사진과 같이 돌계단이 아주 정성스레 다듬어져 있습니다. 산을 오르기 쉽게…
꾸준히 오르는 오르막을 이어갑니다.
그러다보면 나오는 오픈된 공간…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는데, 벤치도 많고해서 쉬어가기 좋은 장소입니다. 가학산 정상까지 900미터 남았다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길을 이어갑니다.
그늘이 많아서 그런지 습도가 조금 높은 숲이었고, 그래서 그런지 민달팽이가 많았습니다.
또, 민달팽이…
커다란 정자도 하나 지나구요. 말씀드린 대로, 등산객이 많은 등산로는 아닌데, 등산하기 좋게 신경을 쓴 티가 나는 산행코스입니다.
마지막 오르막 길…
가학산 정상석이 보이네요.
소안도 가학산, 해발 358미터…
항구에서 여기까지 오는 데, 대략 1시간 35분쯤 걸렸습니다. 버스가 없어도 충분히 걸어서 올만한 거리이고, 또 난이도입니다.
정상에서의 풍경은 대충 아래 사진 느낌입니다. 사진보다 훨씬 더 좋으니, 꼭 가서 보시길…
사진 몇 장 찍고, 이내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올라온 코스 그대로 되돌아 가는 길…
포장된 도로까지 내려왔습니다.
항구에서 여기까지 대략 2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마을에서 식사 한 끼 즐기고… 참고로, 손님이 많아서 밥 먹는데 대략 1시간은 걸린 것 같습니다. 주문이 밀려서…
다시 왔던 길을 돌아가는 길…
그렇게 안전하게 소안항에 도착했습니다. 대략 4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네요.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원래 계획했던 코스로는 다녀오지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난 산행이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걸음이 빠른 편이니 등산시간은 참고 정도만 하시구요. 일단 배는 매 시간마다 있으니 시간 조절하셔서 항구까지 가는 시간 조절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항구에 도착해서 배가 출항하는 시간인 4시간 혹은 5시간 혹은 6시간만에 돌아온다는 느낌으로…
아래는 오늘 소개해드린 소안도 가학산이 포함된 블랙야크 섬앤산 목록 및 제가 다녀온 후기입니다.
등산 좋아하시고, 섬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