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운악산 등산코스 포천 운악산 최단코스 등산지도 등산로
오늘은 이번에 오른 포천 운악산 등산코스를 간략하게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포천 운악산은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 및 블랙야크 선정 100대 명산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으로, 사시사철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인기산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번에 오른 코스는 운악산 자연휴양림 아래에서 원점회귀하는 등산로로 다녀온 코스로, 총 등산시간은 하산시간과 약간의 휴식시간을 포함해서 대략 2시간 40분쯤 소요되었습니다. 초입에 약간의 알바를 하는 바람에 시간이 5-10분 정도 더 들었으니, 실제 등산시간을 더 줄일 수도 있었겠습니다. 어쨌건 포천 운악산을 오를 수 있는 최단코스는 오늘 소개해드리는 구간이니, 포천 운악산 최단코스가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운악산 등산코스의 시작점인 운악산 광장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사진과 같이 굉장히 넓은 주차장이고, 화장실도 있으며, 주차요금은 없습니다. 주소는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 1148-28번지…
참고로, 오늘 소개해드리는 운악산은 블랙야크 선정 100대 명산 중 하나입니다. 아래는 그 목록 및 제가 오른 등산후기로, 등산 좋아하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주차장에 있는 운악산 등산지도를 확인해봤습니다. 이 근처에서 오르는 운악산 등산코스는 사진과 같이 세 곳이 있고, 여기 광장주차장에서 시작하는 등산코스는 1,2 두 개의 코스가 있습니다.
1코스와 2코스의 등산거리는 비슷합니다만, 아래 사진의 표시와 같이 등산시간은 꽤나 차이가 납니다. 그 이유는 2코스가 상당히 거칠고 위험한 구간이 많기 때문입니다. 등산 초보라면 당황할 수도 있는 밧줄 및 발판 구간이 상당히 많은데요, 그렇기에 오르는 데나 내려오는 데나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래서 이번 운악산 등산코스는 1코스로 올라서 1코스로 내려오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대략 10년쯤 전에 2코스로 올라서 1코스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코스로 3시간 정도가 걸린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엔 대략 2시간 40분쯤 소요되었으니, 1코스 왕복이 포천 운악산 최단코스임에는 틀림없겠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포천 운악산 트랭글 정보… 왕복 6킬로미터쯤 되고, 운동시간은 2시간 30분쯤 됩니다.
운동 상세정보… 휴식시간까지 포함해서 2시간 40분쯤 소요되었고, 누적고도는 715미터쯤 되네요.
화장실을 통과해서 포천 운악산 등산을 시작합니다.
운악산 휴양림 쪽으로 가다가 등산지도 상으로 봤던 그 길이 아닌 것 같아서 다시 아래 쪽으로 내려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휴양림 쪽으로 이동을 하다보면 이정표로 정확히 표시가 되어 있는 갈림길이 있어서 그 쪽으로 가는 것이 맞았습니다. 약간 내려와서 돌아가도 결국 길을 찾게 되었지만, 결과적으로 필요없는 알바를 한 샘입니다. 어쨌건, 제가 다녀온 길 그대로 보여드릴테니, 여러분들은 그런 실수하지 말고, 그냥 휴양림 쪽으로 올라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등산지도에서 본 운주사에 꽂히는 바람에 운주사 쪽으로 갔습니다. 쓸데없이…
지금은 무량사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더군요.
무량사 옆 길로 올라가다보면 사진과 같이 등산로 표기가 있어서 이길이 맞다 싶었습니다. 다만, 말씀드린 대로 이쪽으로 와도 되지만 전혀 그릴 필요가 없습니다.
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아래 사진의 작은 과수원을 지나게 되는데, 여기서 개떼들을 만나게 됩니다. 과수원 안쪽으로도 묶여있는 개들이 꽤나 많았고, 목줄을 하지 않은 야생개처럼 보이는 개들 서너마리가 뒤쪽에 붙어서 짖으면서 계속 위협했습니다. 솔직히 굉장히 위험한 순간이었는데요, 이 개들 때문이라도 이쪽 등산로는 택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안쪽에 묶인 개들도 하얀색이고, 풀어 놓은 개들도 하얀색인 것으로 봐선 같은 핏줄 같은데, 어쨌건 운 나쁘게 이쪽 등산로를 이용하는 분 중에선 개들 때문에 낭패를 볼 수도 있으니, 꼭 이쪽으로는 오르거나 내려가지 마시길 권해드립니다.
아내도 겁이 났는지, 걷다가 발견한 막대기 하나 손에 듭니다. 그런데, 희안하게도 아내가 뒤도 돌아보지 않고 길에 떨어져 있는 막대기를 손에 드는 순간, 뒤에 있던 개 한 마리가 더욱 위협적인 목소리로 짖었습니다. 혼자 이쪽으로, 특히나 여성 혼자 이쪽으로 산행은 절대 하면 안 되겠습니다.
결국 첫번째 이정표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적인 길로 왔으면 이정표의 방향대로 왔겠지만, 괜히 운주사에 꽂히는 바람에 이정표 사이 중간길로 여기에 도착하게 되엤네요.
이제부터는 정상적인 운악산 등산코스 등산로입니다. 개도 없고…
운악산은 이름에 ‘악’자가 붙은 만큼 쉬운 산은 아닙니다. 1코스는 2코스에 비해서 상당히 편한 편이지만, 그래도 길이 좋지는 않습니다. 특히나, 뒤쪽에 계단이 엄청 많습니다.
폭포 전망대에 도착…
정상까지 2킬로미터 남았다고 되어 있네요. 거리는 정확하진 않으니(특히나 뒤쪽으로 갈수록…), 방향만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르막이 나옵니다. 계단…
돌계단도 오르고…
사진으로 보면 아시겠지만, 길이 좋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꾸준하게 표시된 길로 산행을 이어갑니다.
정상까지 1킬로미터 쯤 남은 위치에 있는 대궐터… 궁예와 왕건의 전설이(?) 남아있는 장소로, 여기서부터 길이 더욱 힘들어집니다. 여기서부터 끝까지는 모두 계단으로 되어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대궐터까지 50분쯤 소요되었습니다.
눈이 쌓인 돌계단을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가파른 계단이 이어지고…
그 가파른 계단이 짧진 않습니다.
수직에 가까운 철제계단도 오르고…
계단이 또 나오네요.
계단같이 생긴 발판 구간… 보기엔 위험해 보일 수도 있지만, 재미난(?) 구간입니다. 하지만, 2코스로 오르면 재미나지 않는 진짜 위험할 수도 있는 발판구간이 많습니다. 두손두발 모두 이용해야만 올라갈 수 있는 등산로…
끊임없이 계단입니다.
계단을 거의 다 올랐다 싶은 위치에 서니, 사진과 같이 눈과 얼음이 기다립니다.
아이젠을 신고…
능선을 따라 오르막을 오릅니다.
마지막 긴 계단까지 오르면…
포천 운악산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운악산 정상석… 해발 935.5미터…
여기까지 올라오는 데, 1시간 26분쯤 소요되었습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사진과 같이 탁 트여서 좋습니다.
다만, 이날은 운무인지 미세먼지인지 모를 뿌연 무언가로 가시거리가 길진 않더군요. 최근에 감기에 걸렸는데, 이 뿌연 무언가가 그 이유일지도…
잠시 땀 좀 식히고, 이내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올라온 운악산 등산코스 그대로 내려가는 구간…
사진과 같은 계단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내려와서, 올라오면서 보았던 첫번째 이정표에 도착하게 됩니다. 여기서부터는 왔던 길이 아닌, 이정표가 가르키는 길로 가기로 했습니다. 개떼를 피해…
아래 사진의 이정표 뒷길로 빠지면(그럴 분들은 아무도 없겠지만…) 무시무시한 개들이 기다리니 절대 그길로 가면 안됩니다.
정상적인(?) 길을 따라 이동하면, 아래의 테이블이 놓인 장소를 지나게 됩니다.
여기가 광장주차장에서 자연휴양림으로 향하는 길에 있는 한 지점으로, 이 테이블 있는 데가 1코스와 2코스의 갈림길입니다.
처음에 운주사 쪽으로 되돌아 가지 않고 그냥 쭈욱 올라왔으면, 갈림길 이곳에서 개들을 만날 필요도 없이 편하게 산행을 했을텐데…
어쨌건, 안전하게 운악산 광장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총 등산시간은 하산시간과 약간의 휴식시간을 포함해서 2시간 40분쯤 소요되었습니다.
이렇게 이번에 다녀온 운악산 등산코스, 운악산 최단코스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리지 않았던 운악산 등산코스 2코스는 등산경험이 많은 분이라면 꼭 한 번 올라가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구요(오르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짜릿짜릿하니…), 운악산 정상의 인증이 목표인 초보 등산객이라면 1코스로 편하게(?) 다녀오시길 권해드립니다.
다음은 운악산의 나무위키 정보… 등산하기 전에 한 번 읽어보면 좋습니다. 산에 대해서 알고서 오르면 더욱 즐거우니…
아래는 오늘 소개해드린 운악산 등산코스를 포함해서 산림청이 지정한 우리나라 100대 명산 목록 및 제 등산후기입니다.
등산 좋아하는 분들, 역시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