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삼악산 등산코스 최단코스 등산지도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춘천 삼악산 등산코스를 간략하게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춘천 삼악산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손에 꼽히는 명산으로, 제가 이번에 다녀온 산행코스는 산 아래 상원사 의암매표소에서 시작하는 원점회귀 구간입니다. 총 등산시간은 약간의 휴식시간과 하산시간까지 포함을 해서 2시간 40분쯤 소요되었는데요, 일단 거리상으로는 춘천 삼악산에 오를 수 있는 최단코스이니, 삼악산 등산 계획이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삼악산 등산코스의 시작점인 의암매표소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에는 없는데 차를 예닐곱대 정도 주차할만한 주차장이 있었고, 간이 화장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주차요금은 승용차 기준 2000원…
춘천 삼악산은 등선폭포 쪽에서 많이들 오르십니다. 저도 그쪽에서 두 번 정도 올랐던 기억이 있고… 등산폭포 쪽이 등선폭포라는 특별한 볼거리가 있는데다, 산행길이 평탄하고 무난한 편이어서 그쪽 코스를 많이들 찾는 것 같습니다. 춘천 삼악산 등산이 처음이신 분이라면, 개인적으로도 등선폭포 방향에서 오르시길 권해드리는데, 이쪽으로 오르는 산행코스는 길이 많이 험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등산 초보라면 뒤돌아서 갈 수도 있을 만큼 험합니다. 참고로, 등선폭포 방향으로는 현재 낙석때문에 3월 말까지는 임시 통제 상태입니다. 역시, 이 부분도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입구에 있는 등산지도부터 확인을 했습니다.
입구에 있는 등산지도보다는 카카오맵에 있는 지도를 첨부하니 이걸 참고하시면 더 좋습니다. 참고로 제가 이번에 다녀온 코스의 시작점은 빨간색 화살표가 가르키는 곳이구요, 파란색 화살표는 대부분이 많이들 찾고 또 저역시 추천하는 등선폭포 구간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등선폭포 쪽은 3월 말까지는 임시통제 상태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다녀온 춘천 삼악산 등산코스 트랭글 정보… 말씀드린 대로, 왕복 2시간 40분쯤 소요되었습니다. 왕복 4킬로미터 구간 중에선 여기가 등산시간이 가장 많이 걸린 것 같습니다. 참고로, 대략 9년쯤 전에 등선폭포에서 오른 기록을 살펴봤더니, 오늘 걸린 시간과 비슷했습니다. 그만큼 이쪽 상원사 방향의 등산코스가 험하다는 의미이고, 더불어 등산 초보인 경우에는 등선폭포 쪽이 오히려 시간이 덜 걸릴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트랭글 운동정보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소개해드리는 춘천 삼악산은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산이기도 합니다. 아래는 그 목록과 제가 오른 등산후기이니, 등산 좋아하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차를 주차하고, 계단을 시작으로 춘천 삼악산 등산을 시작합니다.
이쪽으로 오르는 춘천 삼악산은 처음부터 끝까지 오르막길입니다. 평지도 거의 없는데다 길도 험한데, 초입은 다행히도(?) 사진과 같이 계단이네요.
계단은 없어지고 이내 진짜 등산이 시작됩니다.
그렇게 열심히 오르다보면 나오는 상원사… 작은 사찰이었습니다.
정상까지 1.3킬로미터 남았습니다.
상원사에서 깔딱고개 끝까지는 아이젠이 필요했습니다. 너덜돌이 깔린 사이에, 좁게 난 등산로를 따라, 제법 경사도가 높은 길을, 꽤나 길게 올라가는 구간…
깔딱고개 구간이 이어집니다.
그렇게 10여 분을 열심히 올라오면 아래 사진의 이정표가 나옵니다.
정상까지 1킬로미쯤 남았네요.
여기선 아이젠을 벗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진처럼 가파른 바위능선을 타야하니까요.
등선폭포로 산을 올랐을 때는 이곳이 왜 ‘악’자가 붙는 산인지 몰랐으나, 이번 산행을 통해 삼악산의 진면목을 확인했습니다.
가파른 바윗길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등선폭포 방향보다 거리는 훨씬 짧지만, 시간을 줄일수가 없는 산행코스입니다. 이는 하산할 때도 마찬가지인데, 그렇기에 초보분들은 이쪽으로 산을 오르면 등선폭포보다 시간이 훨씬 더 많이 걸릴수도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가파른 바위능선…
이런 산은 오히려 계단이 훨씬 더 반갑습니다.
거의 사족보행으로 제법 긴 구간을 올라온 것 같습니다.
거의 30분 가까이를 사족보행으로 올라오니, 사진의 이정표가 나옵니다. 이 이정표도 반갑더군요. 이젠 거의 끝인 것 같아…
그래도 정상까지는 500미터나 남았습니다. 그러니까, 대략 500미터 구간을 30분이 걸려서 이동했다는 의미…
험한 길은 끝일 줄 알았는데, 아직 남아있었습니다.
저 멀리 전망대가 보입니다. 참고로, 양쪽 모두 절벽입니다.
빠른 걸음으로 전망대를 지나갑니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은 돌아오는 길에 즐기기로 하고… 돌아오면서 찍은 사진은 뒤에 보여드리겠습니다. 경치는 끝내줍니다.
그렇게 도착한 삼악산 용화봉…
용화봉 정상석, 해발 654미터… 비교적 낮은 산이고 또 거리도 얼마되지 않지만 가장 힘들게 올라오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산 아래 주차장에서 여기까지 1시간 20분 소요되었습니다. 편도 2킬로미터인데, 1시간 20분 소요… 삼악산 최단코스라는 명칭이 무색스러운 순간…
정상에서의 조망… 조망은 한쪽 방향만 있었지만, 매우 훌륭했습니다. 그나마 조망이라도 훌륭했으니 힘들게 올라온 보람은 있더라는…
이내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빠른 걸음으로 지나온 전망대에서의 사진 한 컷… 가서 보면 아시겠지만, 경치는 진짜 훌륭합니다.
내려오면서 찍은 사진 한 장 더… 사진으로는 잘 보이진 않는데, 건너편 산 아래에 낙석이 생겨 도로가 통제된 상태로 한창 낙석 제거 공사중이었습니다. 아마,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릴 듯 싶습니다.
올라오면서는 사족보행을 했는데, 내려가면서는 엉덩이로 내려갔습니다. 그래서, 올라올 때나 내려갈 때 모두 등산시간을 줄일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안전하게(?) 차를 세워둔 곳에 도착… 말씀드린 대로, 총 등산시간은 하산시간과 약간의 휴식시간을 포함해서 대략 2시간 40분쯤 소요되었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춘천 삼악산 등산코스… 삼악산 최단코스라고 해서 가봤는데, 거리만 짧을 뿐 등산시간을 줄이긴 무리였습니다. 특히나, 말씀드린 대로 등산초보분들껜 진짜 무리인 산행코스이니, 가시는 여행길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아래는 삼악산 나무위키 정보로 산에 오르기 전에 한 번쯤은 읽어보고 가시길 권해봅니다.
다음은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 목록 및 제가 오른 산행후기로, 오늘 오른 삼악산 역시 이 목록에 포함된 산입니다.
역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