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66 충북 영동 맛집 갈기산 등산 후 가선식당 어죽 한 그릇

충북 영동 맛집 갈기산 맛집 가선식당 어죽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영동 갈기산 등산 후, 맛있게 먹은 충북 영동 맛집 한 곳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충북 영동군 양산면 가선리에 위치한 가선식당… 제목에 언급한 그대로, 1966년에 처음 문을 연 아주 오래된 노포로, 어죽 등을 취급하는 시골마을 식당입니다. 백년가게나 제가 예전에 소개해드렸던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100 등에 선정된 이력 등을 지닌 곳이기도 한데요, 등산과 상관없이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오래된 맛집이기도 합니다. 큰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고 푸짐한 어죽 한 그릇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영동 여행길 식사 한 끼 추천해봅니다. 참고로 주변에 다른 어죽집들도 많아 주변을 방문하는 분이라면 어죽 한 끼는 필수라 생각합니다. 영동 여행길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충북 영동 맛집 가선식당에 도착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전에 두 번정도 방문했던 곳이어서 눈에 익습니다. 한적한 시골마을 대로변이어서 찾기 어렵지 않고, 눈에 딱 띄이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변으로 다른 어죽집들도 몇 몇 곳 있어서, 더 눈에 띄는 식당…

주출입구는 건물 오른쪽에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시기에는 건물 뒤쪽에 있는 다른 건물에도 손님을 위한 공간이 있어서 거기서도 먹어봤는데, 이번에 갔을때는 그럴 필요까지는 없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백년가게, 나눔으로 함께 하는 곳 착한가게…

충청북도 선정 대물림음식업소… 이런저런 타이틀들이 참 많네요. 그 중 가장 흥미로운 것은 제가 예전에 소개해드렸던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100’… 맨 아래쪽에 따로 목록을 남겨놓을테니, 여행이나 등산을 즐기면서 맛집 찾는 재미까지 즐기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가게 내부에 있던 백년가게에 대한 설명판을 잠시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1966년에 처음 문을 열었고, 이 동네에서 가장 오래된 어죽집이라고 하네요. 현재는 창업주의 며느리분이 운영중이고, 6-7시간동안 푹 끓인 민물고기 육수로 만드는 곳이라고 합니다.

저희가 들어갔던 홀 사진… 모두 입식테이블이고, 밖에서 보이는 것보다는 넓은 편입니다.

메뉴판과 가격표 사진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이런 종류의 어죽집에서 흔히 취급하는 메뉴들이 대부분이고, 특이하게도 불고기덮밥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마, 어죽을 안 먹어본 분들 특히나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메뉴로 생각되는데, 처음 드셔보시는 분이라도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는 맛과 향의 음식이니, 꼭 드셔보시길 권해봅니다. 참고로 저희는 1인분 8000원짜리 어죽 2인분 주문했습니다.

메뉴판 바로 아래에 있던 셀프바… 음식을 주문하면 받는 기본 반찬들을 이곳에서 셀프로 더 드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들도 그렇게 더 먹었구요. 셀프바의 세팅 모습만으로도 이곳 음식의 깔끔함이 느껴집니다.

잠시 기다리면 주문한 어죽 2인분이 나옵니다. 커다란 양재기 같은 그릇에 한꺼번에 담겨 나오는 것이 특징… 각자의 그릇에 덜어 먹으면 됩니다.

기본 반찬… 김치와 깍뚜기 그리고 물김치까지 김치 3종과 아삭아삭 오이고추… 말씀드린 대로, 이 기본 반찬들은 셀프바에서 원하시는 대로 추가해서 먹으면 됩니다.

어죽이 담긴 솥입니다. 비주얼은 그다지 특별하진 않지만, 맛있습니다. 모든 어죽들이 그러하듯이… 양은 각자의 그릇에 적당한 양으로 두 그릇 정도씩은 됩니다.

각자의 뚝배기에 첫 번째 그릇을 담아봅니다.

내용물을 살펴보면, 일단 수제비가 가장 눈에 들어옵니다. 개인적으로 수제비를 좋아해서… 어죽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다음은 어떤 어죽에도 꼭 들어있는, 국수 면발…

그냥 한 숟가락 푹 뜨면, 다음과 같은 비주얼입니다. 어죽이라는 명칭답게 죽처럼 퍼진 밥알도 많이 들어 있는데요, 건강식입니다. 민물고기를 6-7시간 푹 고아서 만든 국물의 음식이니…

어죽 국물의 밀도도 좋습니다. 간과 맛은 물론 훌륭하고…

그렇게 두 번째 그릇을 담아봅니다. 사실, 첫 번째 그릇보다는 조금 퍼진 상태의 두 번째 그릇의 어죽이 더 맛있습니다. 약간은 식은 상태인지라 조금 더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깍뚜기 하나 얹어서 먹으면 참 별미입니다. 깍뚜기가 제 입에는 조금 짠 맛이었는데, 옛날 스타일이려니 합니다.

그렇게 둘이서 어죽 한 냄비 금방 비워버립니다. 바로 전에 두 시간짜리 등산을 즐긴 직후여서 더 맛있게 먹은 느낌… 충북 영동 맛집 가선식당 어죽,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누구라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인데다, 부담없는 가격이어서 여행길 한 끼 식사로 적당한 곳이라 평해봅니다. 특히나, 바로 인근에 있는 갈기산 등산을 즐긴 분은 이곳에서의 어죽 한 끼 강추해봅니다. 말씀드린 대로, 이 영동 가선식당 주변으로는 다른 어죽집들도 많으니 근처 지나시면 어죽 한 끼는 꼭 추천합니다. 다음은 여기 가선식당에 오기 전 올랐던 갈기산에서의 사진 한 컷…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으니, 갈기산 등산도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