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 마을 볼거리 걷기 코스 한옥마을 둘레길
오늘은 이번 전주 여행길에 걸으며 즐겼던 전주 한옥 마을 볼거리, 한옥마을 둘레길에 대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전주 한옥마을 둘레길은 이전에 소개해드렸던 전북 천리길 44코스 중 하나로, 전주 한옥 마을을 출발해서 다시 한옥마을로 원점회귀하는, 한옥마을을 포함한 주변 명소들을 꼼꼼히 돌아보실 분이라면 추천할만한 여행 코스 중 하나입니다. 특히나 걷기 좋아하는 분이라면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코스인데요, 대략 8킬로미터 구간이어서 노약자만 아니라면 도전해볼만한 코스이기도 합니다. 저희 부부같은 경우에는 빠른 걸음으로 약 1시간 30분쯤 걸렸는데, 사람에 따라 또는 중간중간에 있는 볼거리에서 얼마간의 시간을 보내느냐에 따라 소요되는 시간은 차이가 있을거라고 봅니다. 어쨌건, 전주 한옥 마을 볼거리를 포함하여 주변 명소들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는 방법이어서 추천해봅니다.
먼저, 전북 천리길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는 전북 천리길 1코스 전주 한옥 마을 둘레길에 대한 소개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대략 8킬로미터의 구간이고, 한옥마을에 있는 공예품전시관에서 다시 공예품전시관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입니다. 2시간 30분쯤 소요된다고 되어 있는데, 적절한 시간으로 여겨집니다. 저희처럼 빠른 걸음으로 걸으시는 분이라면 1시간 30분만에도 완주가 가능하고, 중간중간에 있는 특별한 볼거리에서 시간투자를 많이해서 꼼꼼히 보시는 분이라면 2시간 30분도 모자랄 수 있고… 여하튼, 상황에 따라 소요시간은 달라지니 참고만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전주 한옥 마을 둘레길의 시작점인 공예품전시관입니다. 한옥마을에서 가장 핫한 위치쯤 된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공예품전시관을 지나자마자 바로 오른쪽으로 꺾어서 들어가야만, 진짜 한옥마을 둘레길의 시작점이 나옵니다. 시작점 인근에 화장실도 있으니, 출발할 때나 도착했을 때 이용하기 편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전북 천리길 1코스 한옥마을 둘레길의 설명판입니다. 여기가 진짜 시작점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전주 한옥 마을 둘레길 설명판의 오른쪽 위쪽에 보면, 지나가면서 꼭 봐야할 한옥마을 인근의 볼거리 목록이 있습니다. 여기서 소개하고 있는 모두를 꼼꼼히 돌아볼 수는 없겠지만, 몇 몇 곳은 한옥마을 뿐만 아니라 전주에서도 명성이 높은 장소이니, 꼭 자세히 둘러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더불어, 초입을 포함해서 둘레길 코스가 명확하지 않는 부분도 조금은 있기에, 어찌보면 여기에 적혀있는 지명들을 하나씩 찾아가면서 지나가는 것도 한옥마을 둘레길을 정확하게 돌아보는 방법 중 하나일 수도 있겠습니다.
설명판 바로 앞에 있는 계단… 돌아오는 길에는 이쪽으로 내려와도 됩니다. 다른 설명으로는 가는 길에는 이 계단으로 올라가면 안됩니다.
설명판에서 골목 쪽으로 직진… 진짜 전주 한옥 마을 둘레길 걷기를 시작합니다.
첫번째 갈림길… 왼쪽 돌계단과 오른쪽 벤치가 보이는데, 오른쪽 벤치 방향을 가로질러 내려가야만 합니다. 오른쪽 돌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역으로 가는 방향… 참고로 저희는 돌아오는 길에 이 돌계단으로 내려왔습니다.
한옥마을 한쪽편 골목으로 접어듭니다.
열심히 둘레길을 걷다보면 사진처럼 전봇대에 한옥마을 둘레길(숨길)이라는 표시가 보입니다. 그러면, 길을 정확히 접어들었다는 의미입니다. 계속해서 진행하라는 의미도 되고…
묘하게 생긴 계단을 타고 올라갔습니다.
작은 언덕 위에 있는 포토존… 뷰가 멋진 곳입니다. 사진찍기 좋은 곳…
그 언덕을 타고 내려오면, 한옥마을 둘레길의 여러 지점들 중 하나인 전주 향교를 지나게 됩니다. 중요 지점 중 하나이니, 안쪽 구경을 잠시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겠습니다.
다음 지점인 한벽당으로 가는 길…
한옥마을 둘레길을 걸으면서 처음으로 만나는 시그널 표식입니다. 한옥마을 둘레길 중간중간에 이 시그널 표식이 있는데요, 위에 보았던 전봇대에 설치된 이정표와 같은 목적의 표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길을 잘 걷고 있다는 의미…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인데, 제주도 올레길처럼 좀 더 빽빽하게 이 표식의 시그널을 설치해놓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주 한옥 마을 둘레길을 걸으면서 몇개 보지 못했으니까요.
한벽당으로 향하는 길은 시원한 전주천과 함께 걸을 수 있는 구간이어서 기분 좋은 길입니다.
전주 한벽당에 도착…
잠시 쉬어갈려고 했으나, 벌써 누군가가 선점을 했네요. 신발을 벗으면 정자 안으로 들어갈 수 있어서, 쉬어가기 좋은 장소입니다.
특히나 한벽당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이 좋아 더욱 쉬어가기 좋은 장소입니다. 아마, 바로 앞 도로가 없었을 때는 더더욱 멋진 조망이 아니었겠나 생각합니다.
한벽당에 대한 설명판…
한벽당을 내려와서 다시 길을 이어갑니다.
전주천과 함께 걸을 수 있는 데크길이 꽤나 길게 이어집니다. 쭉 이어지는, 걷기 좋은 구간…
그렇게 열심히 걷다보면 사진과 같이 치명자산 성지라는 간판의 장소를 지나게 됩니다. 치명자산 성지는 1800년대에 순교한 천주교 신자분들의 유해를 모신 곳으로,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추천할만한 전주 한옥 마을 인근의 명소 중 하나입니다. 계단을 따라 산속으로 걸어 올라가면 굉장히 묘한 느낌의 성당 건물을 포함해서 꽤나 볼거리가 많은데요,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여행지입니다. 시간투자를 해서라도 이곳은 꼭 꼼꼼히 돌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치명자산 성지를 지나서도 좋은 길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치명자산 성지 주변으로 천주교와 관련된 이런저런 시설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는데, 사진의 멋진 잔디밭 또한 그것 중 하나입니다. 걷다가 쉬어가기 좋은 장소로, 어린 아이들과 걸으실 분들은 이곳에서 잠시 쉬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겠습니다.
데크길은 사라지고 사진과 같은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꽤나 길게 이어집니다. 오른쪽으로는 역시 시원한 전주천이 계속해서 흐르고 있습니다.
그러면 길 끝에 사진과 같은 정자가 하나 나오는데요, 이곳이 바로 반환점입니다. 참고로 이곳까지 약 40여분이 소요되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저희는 꽤나 빠른 걸음으로 걸었으니, 시간은 참고만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여기에 전북 천리길 한옥마을 둘레길 스탬프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전북 천리길 1번코스 한옥마을 둘레길 스탬프를 획득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전북 천리길 걷기를 1번코스인 한옥마을 둘레길부터 걷게 되었습니다.
정자가 있어서 잠시 쉬어가기 좋은 위치입니다. 저도 여기서 처음 휴식을 취했는데요, 빨리 걸어서 온 몸이 땀으로 덮힌 상태인지라 너무 좋았습니다.
잠시 쉬었다가 길을 다시 이어갑니다. 왔던 방향의 전주천 옆길이 아닌, 오른쪽 산길로 이동합니다.
햇볕을 받지 않는 산 아래 그늘이어서 걷기 좋은 구간입니다.
벤치에 잠시 앉아서 쉬어도 되고…
그렇게 열심히 걷다보면 오면서 지나갔던 길과 교차되는 지점을 지나게 됩니다. 사진상 왼쪽 데크로 걸어가서, 돌아올 땐 오른쪽 포장된 길로 합쳐지는 위치…
반대로 걸어가는 길도 역시 전주천과 함께 합니다. 방향만 다를 뿐…
전주 자연생태관을 지나게 됩니다. 예전엔 안쪽도 돌아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시설공사 때문에 휴관이었습니다.
한벽당 바로 아래에 있는 한벽굴을 지나…
자만 옥류 벽화마을에 도착…
사진처럼 산 아래 옛 동네 주변으로 다양한 벽화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곳 또한 전주 한옥 마을 인근에 있는 특별한 볼거리 중 하나이니, 천천히 동네를 걸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겠습니다. 일부러 이곳만 보러 오는 여행객들도 많으니까요.
다음은 이목대…
이목대는 조선을 세운 이성계의 4대조 할아버지의 출생지라고 합니다.
다음 명소인 오목대로 향하는 길…
오목대는 높은 언덕위에 아주 큰 정자 하나가 놓여있습니다. 역시 이곳 또한 잠시 쉬어갈만한 장소로, 전주 한옥 마을을 찾는 많은 분들이 방문하는 인기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한옥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조망이 멋진 곳이니…
오목대는 이성계가 잔치를 벌였다는 기록이 남아있는 장소입니다. 그럴만한 것이, 한옥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풍광의 위치여서, 술 맛 또한 좋을 수 밖에 없는 장소인지라…
그렇게 오목대까지 지나면,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옵니다. 초입에 말씀드린, 올라가면 안 된다고 했던 그 계단…
한옥마을 둘레길 설명판 지도를 지나면서, 대략 1시간 30분만에 전북 천리길 1코스 전주 한옥마을 둘레길을 무사히 완주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대략 8킬로미터의 구간이어서 웬만한 분이라면 누구나 걸어서 완주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더군다나 전주 한옥 마을 인근에 있는 다양한 볼거리들을 모두 지나며 걷는 구간인지라, 전주 여행길 꼭 걸어볼만한 코스이기도 합니다. 걷기 좋아하는 분들께는 강추하구요, 걷는 것을 꺼려하는 분이라도 전주 여행길에 오래남을만한 추억 하나 만들 계획이 있으시면 이 한옥마을 둘레길 걷기를 추천해봅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한옥마을 둘레길은 지난 번에 소개해드린 전북 천리길 중 하나로, 여행길 걷기 좋아하는 분이라면 도전해볼만한 좋은 트레킹코스입니다. 다음은 지난번에 소개해드렸던, 전북 천리길 요약한 글…
역시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