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용문산 등산코스 용문산 최단코스 등산지도 원점회귀 등산로
오늘은 이번에 오른 양평 용문산 등산코스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양평 용문산은 산림청과 블랙야크에서 선정한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하나로, 사시사철 많은 산행객들이 찾는 인기산입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르는 용문산 등산코스는 산 아래 용문사에서 시작하는 구간이지만, 제가 이번에 오른 코스는 용문산 정상을 가장 빨리 다녀올 수 있는 다른 코스로 잡아봤습니다. 용문사 코스는 용문사와 용문사 은행나무라는 특별한 볼거리를 경험할 수 있고, 용문산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산행코스라는 점에서 장점이 있지만, 길이 험한 편이고 또 시간도 많이 걸려서 등산 초보들에게는 악명 높은 구간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9년쯤 전에 용문사에서 오른 기억이 있는데요, 그 때 대략 왕복 4시간쯤 소요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용문산최단코스는 왕복 대략 2시간 정도 소요… 용문산 최단코스가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오른 양평 용문산 최단코스의 시작점에 도착했습니다. 위치는 주소가 지도에도 나와 있지 않은 곳인데요, 양평 노블레스펜션 용천스카이밸리에서 도로를 따라 1킬로미터쯤 더 가면 도착하게 되는 아래 장소입니다.
카카오맵 상으로는 빨간 화살표가 가리키는 위치입니다.
여기는 사진과 같이 군사시설로 들어가는 도로여서, 일반 차량은 더 이상 진입하면 안됩니다. 원래는 차단기가 내려져있다고 하는데, 저희들이 갔을 때는 올려져 있더군요. 혹, 차단기가 올려져 있어도 차량으로 더 이상 들어가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저희들이 등산을 마치고 내려올 땐 차단기가 내려져 있었으니까요. 아무 생각없이 차량으로 더 올라갔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차를 적당히 주차해놓고, 포장된 임도를 따라 걸어서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사진과 같이 포장된 임도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그래서 걷기는 오히려 좋은 구간입니다. 등산 속도를 쉽게 낼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하고…
거의 4월임에도(이날이 3월 28일) 길 가에는 눈이 쌓여있습니다. 그러니, 대략 3월 초까지는 이쪽 용문산 최단코스로 등산계획을 잡으시면 안되겠습니다. 등산 시작점까지 차량으로 올라오기도 힘들테니…
이번에 다녀온 용문산 등산코스 트랭글 정보입니다. 왕복 6.72킬로미터쯤 되구요, 총 운동시간은 2시간 1분쯤 되네요.
트랭글 운동 상세정보… 휴식시간까지 포함한 총 등산시간은 2시간 4분이 소요되었고, 누적고도는 368미터입니다. 거리에 비해서 누적고도가 적은 산행코스이니, 비교적 쉬운 길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거리에 비해 등산시간이 짧다는 것도 그 이유…
참고로 오늘 소개해드리고 있는 이곳 양평 용문산은 블랙야크 선정 100대 명산입니다. 아래는 그 목록과 제가 올랐던 등산후기인데요, 등산 좋아하는 분들은 즐겨찾기 해두시고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열심히 임도길을 따라 걷다보면 아래 장소에 도착하게 됩니다. 사실, 용문산최단코스의 진짜 등산로는 여기부터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왼쪽 임도길은 군부대로 향하는 길이어서 더 이상 가면 안되고, 아래 사진과 같이 오른쪽으로 빠지는 등산로가 있는데, 그쪽 길로 향해야 합니다. 용문산 가섭봉까지 1.7킬로미터 남은 지점… 참고로, 블랙야크 인증이 필요한 분들은 장군봉 방향이 아니고 꼭 가섭봉 방향으로 가셔야만 합니다.
이곳까지 올라오는 데, 25분쯤 걸렸습니다. 거리는 대략 2킬로미터… 확실히 빨리 걷긴 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산길입니다. 사진과 같이 눈이 덮힌…
눈이 거의 녹은 줄 알았는데, 며칠전에 내린 큰 눈이 아직까지 녹지 않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눈이 쌓여있어도 별로이고, 아마 이 눈이 녹은 후에도 별로일 것 같습니다. 질퍽질퍽한 진흙탕 길이 될테니…
용문산 가섭봉까지 1.2킬로미터 남았습니다.
갑자기 사진과 같이 운무가 심해집니다. 가시거리가 대략 10-20미터 정도… 특별하게 위험한 구간은 없었고, 또 특별한 갈림길도 없는데다, 갈림길에는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어서 크게 상관은 없었습니다만, 등산의 재미가 많이 반감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무것도 안 보이니…
길을 따라 열심히 이동합니다.
이정표에 쓰인 글자도 잘 안 보일 지경…
그렇게 한참을 가다보면(임도 갈림길에서 대략 40분 정도 이동), 아래 사진에 도착하게 됩니다.
용문산 정상까지 110미터 남은 곳… 심한 운무를 뚫고 정확히 잘 찾아왔습니다.
여기서부터는 가파른 계단을 치고 올라가는 구간입니다. 짧은 코스여서 그다지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계단 끝, 데크 위에 양평 용문산 정상석이 보입니다.
용문산 정상석, 해발 1157미터… 제법 높은 산이군요. 경기도에서 4번째로 높은 산일겁니다. 아마…
참고로 여기까지 올라오는 데, 차를 주차한 곳에서 1시간 7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임도 갈림길에서는 43분쯤 소요되었고… 그러니까, 임도길 2킬로미터는 25분쯤 걸렸고, 산길 1.7킬로미터는 43분이 소요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굳이 설명드릴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안 보였으니…
그래서 잠시 사진만 몇 장 찍고 이내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올라온 코스 그대로 내려가기…
걷기 좋은 반가운 임도길을 지나…
차를 주차한 위치에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위에도 언급을 했었는데, 올라올 때 치워져 있었던 차단기가 내려올 때는 사진과 같이 길을 막고 있었습니다. 열쇠까지 채워져서…
이렇게 이번에 다녀온 양평 용문산 등산코스 용문산 최단코스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용문산 정상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자 가장 안전한(?) 등산로이기도 하니, 용문산 등산 계획이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참고로 아래는 양평 용문산의 나무위키 정보… 용문산에 관한 아주 자세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는 글이니, 산행계획 세우시기 전에 꼭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나름 재미도 있네요. 등산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아래는 오늘 소개해드린 용문산이 포함된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 목록 및 그 산행후기입니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과는 차이가 있는 목록이니, 이 역시 알아두면 좋습니다.
역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