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항북방파제등대 울산 등대 스탬프투어 실패 후기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울산 정자항북방파제등대에 대한 간략한 후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가 이곳을 방문한 이유는 이전부터 소개해드렸던 등대 스탬프투어 때문인데요, 아쉽게도 정자항북방파제등대는 현재로선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그 부분은 알려드릴까 합니다. 혹, 여행계획을 세우면서 정자항북방파제등대에서 스탬프투어 도장을 찍을 계획이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먼저, 정자항북방파제등대를 방문하게 된 이유, 등대 스탬프투어에 관한 소개부터 해볼까합니다. 이름 그대로 등대를 테마로 한 이벤트인데, 여행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도전해볼만한 재미난 여행이벤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럼 이제 정자항방파제등대를 방문한 후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정자항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주차할 공간도 많고, 한쪽으로 횟거리를 파는 어시장도 있으며, 전체적으로 활기찬 분위기여서 좋습니다.
등대로 가는 길 바닷가 쪽 풍경입니다. 울산 정자항은 가자미로 유명한 지역인데, 그래서 가자미를 말리는 모습으로 유혹하는(?) 가자미 판매점이 많습니다. 전 구입하진 않았습니다만, 사보고는 싶더군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살려구요. 참고로, 초겨울에서 봄으로 이어지는 시기에는 참가자미회가 이 항구에서 별미로 맛 볼 수 있습니다.
등대로 향하는 진입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힌 분위기여서 기분이 쐬했습니다. 정면으론 들어가기가 힘들것 같아, 오른쪽 길로 들어가봤습니다.
오른 쪽으로 가도 등대로 향하는 길은 있었습니다만, 다음과 같은 안내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해말까지 방파제 포장공사를 이유로 출입금지…
황당한 순간이었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어떻게 할 것인지 잠시 고민했습니다. 먼 길을 달려왔는데 그냥 갈 수는 없는지라… 그래서, 바로 옆 다른 등대(흰색 고래등대)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스탬프만 있다면, 아니 스탬프가 없더라도 사진은 남겨야 할 것 같아서… 그리고, 스탬프도 스탬프지만 이곳에 실제로 왔다는 증거가 더 중요할 것 같아…
그런데 차를 타고 완전히 반대쪽으로 이동을 해서 가봤더니, 여기도 출입금지…
처음 갔던 빨간색 고래등대도 그리고 지금 방문한 흰색 고래 등대도 진입로는 막혀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공사도 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만, 일단 진입로는 막혀있네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이곳에서 뒤쪽 고래 등대 두 개를 배경으로 증거 사진은 남겼습니다. 물론, 진입금지 표지판과 함께…
기분은 별로였지만, 정자항 부두는 참 느낌이 좋네요. 왠지 살아있는 느낌이랄까…
그렇게 아쉬운 마음을 안고 길을 돌렸습니다.
쉬워보이는 등대 스탬프투어, 마냥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렇게 이번에 다녀온 울산 등대스탬프 투어 정자항 등대에 대한 후기 간략하게 소개해드렸습니다. 이 글을 보신 분이라면 가급적이면 올해는 가지 마시고 내년 이후로 미루시길 권해드립니다. 어차피 스탬프 도장을 찍을 계획이라면 깔끔하게 찍을 수 있고 또 인증사진까지 깔끔하게 남길 수 있는 시기에 가는 것이 좋을 거니까요.
다음은 등대 스탬프투어만큼 재미나고 쉬운(?) 여행 이벤트 하나…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여권 신청 섬바다여권 및 기념품 수령 후기
역시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