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비계산 등산코스 거창 비계산 최단코스 등산로
오늘은 이번에 오른 거창 비계산 등산코스를 간략하게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오른 비계산 등산로는 비계산 최단코스로, 비계산을 오를 수 있는 가장 짧은 구간입니다. 대신, 꽤나 힘든 구간이기도 했는데요, 등산 경험이 적은 분이라면 많이 힘들수도 있는 산행코스입니다. 등산의 시작점은 카카오맵에 ‘비계산 등산로’로 검색을 하면 나오는 곳으로, 경남 거창군 가조면 도리 396-3번지입니다. 이 주소로 간 후, 차로 길을 따라 더 올라가면 됩니다. 가다보면 비계산 등산로 이정표가 나오는데, 그 아래쪽에 차를 주차하고 산을 오르시면 되겠습니다.
거창 비계산 등산코스
거창 비계산 등산코스의 시작점에 도착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네비에 입력시킨 주소에 도착한 후 길을 따라 더 올라가면, 아래 사진과 같이 차를 대략 2-3대 정도 주차할만한 공간이 나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포장이 된 도로이긴 합니다만, 굉장히 좁은 길이어서 운전이 서투른 분이라면 당황할 수도 있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필히 참고하셔서 올라가시길…
차를 주차하고, 거창 비계산 등산을 시작합니다.
차를 주차한 곳 바로 위에 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진입로가 나옵니다. 사진 왼쪽 전봇대에 보면, 비계산 정상까지 2km 남았다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2km이면 굉장히 짧은 구간인데, 굉장히 힘들더라는… 이건 여담입니다만, 이쪽으로 오르는 비계산 등산로는 유독 힘들었습니다.
참고로 오늘 소개해드리는 거창 비계산은 아래에 정리한 블랙야크 100+ 명산 중 하나입니다. 목록 및 제가 오른 등산후기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물이 흘렀던 흔적을 따라 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아마, 큰 비가 내리면 이쪽으로 많은 물이 흘러 내리는 모양입니다.
숲길로 접어들고…
넓은 임도가 나옵니다. 초입은 평이한 수준…
그러다가 풀이 무성한 길로 접어듭니다. 사람이 다닌 흔적은 분명히 있는데, 많은 등산객들이 이용하는 등산로는 아닌 모양입니다.
풀이 무성해지는 길이 나오면, 등산이 힘들어집니다. 풀도 풀이지만, 경사도도 높아지고, 거미줄도 많고… 어쨌건, 이래저래 악조건이 많습니다.
가장 큰 악조건은 흙길이라는 점(참고로, 발목을 삘 수 있는 돌길구간도 많습니다)… 그것도 경사도가 높은… 그렇기에 비가 온 직후 이쪽으로의 등산이나, 겨울이 지난 직후 해빙기의 등산은 추천하고 싶지 않은 코스입니다. 경사도가 높아서 힘든 구간인데다, 미끄러져서 넘어지기라도 한다면…
1km 지점 이후부터는 500미터 오르는데, 최소 30분씩은 걸린 느낌입니다. 힘든 기억의 등산인 한계령 대청봉 코스나, 삼척 두타산 코스까지도 생각나던 구간…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이 열심히 오르다보면 그 끝은 보입니다.
탁 트인 공간이 나오더니, 멋진 조망을 선물해줍니다.
거기서 바로 보이는 거창 비계산 정상석…
그렇게 힘들게 거창 비계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비계산 정상석… 해발 1125미터…
조망은 끝내줬습니다.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을만큼…
정상에서 찍은 트랭글 정보인데요, 어느 순간부터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올라오면서 힘들다 생각되던 지점부터인 것 같은데… 뭔가 알수없는 힘이 사람이나 트랭글을 힘들게 한 모양입니다.
잠시 쉬었다가 이내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안전하게 차를 세워둔 곳에 도착…
경남 거창 비계산 등산코스, 비계산 최단코스… 생각보다 힘들어서 의외(?)였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한라산 등산때보다도 더 많이 쉰 느낌… 어쨌건, 정상에서의 조망은 너무 멋져서 그런 힘듦은 사라지는 산이었습니다. 생각보다 힘든 등산코스라는 점과 주차할만한 공간이 협소하다는 점, 그리고 주차할 공간까지 올라오는 구간이 초보 운전자에겐 무리일 수도 있다는 점은 꼭 감안하고 등산계획을 세우시길 바라겠습니다.
아래는 비계산 등산을 마치고 거창 읍내에서 먹은 식당입니다. 가성비와 맛을 모두 만족시켜준 곳으로, 묵 좋아하는 분들은 꼭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거창 시장 맛집 포항묵집 도토리묵 메밀묵 4000원 편묵 5000원<
역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