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중앙시장 맛집 신혼부부 돈까스 추천
오늘은 원주 중앙시장 맛집 한 곳 추천해볼까 합니다. 신혼부부 식당… 6000원짜리 돈까스를 비롯해서 다양한 종류의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곳으로, 원주에서는 꽤나 유명한 오래된 맛집입니다. 참고로, 저희 부부는 이날 총 3가지의 메뉴를 주문했는데, 총합 가격은 17500원… 메뉴 하나의 가격이 6000원이 안되는 곳이어서, 다양한 메뉴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원주 중앙시장 맛집
원주 중앙시장 신혼부부에 도착했습니다. 위치가 눈에 익는데, 예전 원주여행길에 방문해서 소개해드렸던 원주 강릉집 바로 문 밖…
참고로, 아래는 원주 강릉집 방문후기로, 원주에서는 가장 유명한 순대국밥 맛집 중 한 곳입니다. 순대국 좋아하는 분은 여기도 추천해봅니다.
>원주 순대국 맛집 다시 방문하고픈 자유시장 지하 원주 강릉집 순대국밥<
가게 내부 사진 몇 장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몇 가지 놀랄만한 점이 있는데, 구조가 독특해서 놀랐고, 그다지 큰 식당이 아니긴 했습니다만, 오후 6시 조금 전이었음에도 가게 가득 손님이 들어차있어서 놀랐으며, 마지막으로는 작은 가게였음에도 일하는 분이 5분 계셔서 놀랐습니다. 찾는 손님이 많으니 일하는 분이 많은 것도 당연하겠지만, 어쨌건 많이 놀라웠던 모습입니다.
메뉴 및 가격표입니다. 굉장히 다양한 종류를 취급하고 있었고, 다른 분식집보다 대략 1000원 이상은 저렴한 가격대였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돌솥비빔밥, 돈까스, 쫄면을 주문했는데, 세 메뉴의 총합이 17500원입니다. 한 가지 재미났던 것은 신혼부부라는 상호에 걸맞지 않게(?), 이 가게가 처음 문을 연 것이 1984년이라는 점… 그 때 신혼부부였던 분이 이 가게를 열었다면, 지금은 대략 60대 중반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일하고 계시던 다섯 분의 아주머니 중 한 분이 아닐까라는 쓸데없는(?) 추측도 해봅니다.
잠시 기다리면 주문한 음식이 서빙됩니다. 생각보다는 많이 기다렸는데, 세 가지 메뉴를 주문해서 그런 것 같고, 가장 큰 이유는 손님이 많아서…
먼저, 돈까스… 가격은 6000원…
이건, 제가 어릴적 그러니까 대략 1984년 쯤 먹었던 그 시절의 돈까스입니다.
얇은 고기에 옛날 돈까스 소스를 뿌린… 요즘은 두툼한 일식돈까스가 꽉 잡고 있지만, 1984년쯤은 이런 식의 돈까스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저와 나잇대가 비슷한 분이라면 아주 맛있게 먹을만한 스타일…
다음은 돌솥비빔밥, 가격은 역시 6000원…
요즘은 돌솥비빔밥 취급하는 분식집 찾기 어려운데, 그 시절에는 제법 많은 곳에서 취급하던 메뉴입니다. 돌솥에 눌러붙은 밥알을 긁는 맛이 있는 것으로, 제육덮밥을 주문할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본 메뉴여서 이걸로 주문했습니다.
뜨거운 비빔밥을 후후 불어가며 먹는 즐거움이 있는 메뉴입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다음은 면 종류에서 하나 고른 쫄면, 가격은 5500원…
야채 아래에는 사진과 같이 빨간 양념이 숨어있습니다.
잘 비비면 맛깔스러운 쫄면이 됩니다.
이제 열심히 먹기만 하면 됩니다.
쫄면과 돈까스의 조합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날 먹었던 메뉴 중에선 돈까스가 가장 제 입에 맞았습니다. 제가 워낙 옛날 입맛인지라…
돌솥 비빔밥 한 숟가락 입에 넣고 씹다가, 반찬 느낌으로 돈까스와 쫄면 조합 드시면 아주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겁니다.
싹 비워진 한 상… 원주 중앙시장 맛집 신혼부부,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주차권 잊지 마시길…
원주 중앙시장 맛집, 신혼부부… 큰 기대만 하지 않으면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한 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주변으로 이곳과 비슷한 식당이 많은 것 같던데, 잘 찾아서 한 곳 더 방문 후 소개토록 하겠습니다. 원주 여행 시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