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곰탕 하얀집 본점 메뉴 및 식사 후기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나주곰탕 하얀집 본점 식사 후기를 간략하게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나주 하얀집은 나주곰탕의 원조집 중 하나로, 1910년에 처음 문을 연 우리나라의 대표 노포입니다. 흔히들 나주를 대표하는 먹거리로 나주곰탕을 꼽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나주 쪽으로 여행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나주곰탕 한 그릇은 꼭 맛을 봐야 하겠고, 그렇다면 가급적이면 이곳 나주곰탕 하얀집과 같은 오래된 원조집에서 식사를 즐기는 게 보다 의미있는 여행코스이지 않겠나 싶습니다. 나주 여행 시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먼저, 이곳 나주곰탕 하얀집을 방문하게 된 이유부터 소개해드립니다. 예전부터 제 사이트에서 소개하고 있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100’의 목록에 이곳 나주곰탕 하얀집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름 그대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노포 100곳을 소개하고 있는 목록으로, 여행다니면서 오래된 맛집에서 식사 즐기시는 분은 참고하실만한 목록이겠습니다. 일단, 이 목록부터 참고하시구요.
전국 맛집 지도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100
그럼, 이번에 다녀온 나주곰탕 하얀집에 관한 후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토요일이어서 그런지 오전 11시쯔음에 방문을 했음에도 손님들이 들어차기 시작합니다. 나올 때 쯤 되니 벌써 대기하고 있는 손님들이 생기더라는… 주말 식사시간에 맞춰서 가면 긴 대기시간이 있을 수도 있으니, 이 부분은 필히 참고하셔야 하겠습니다. 참고로, 가게에 딸린 주차장은 없지만, 주변으로 무료 공영주차장이 많아 주차하긴 편한 편입니다. 다만, 주말에 방문하면 넓은 주차장임에도 주차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 이 부분도 참고하셔야 하겠습니다.
영업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전 8시에 문을 열어서 오후 8시에 문을 닫는…
가게 내부 사진 한 장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주말임을 감안하더라도 11시 30분 쯤에 홀이 거의 만석이 될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 나주의 대표 맛집입니다.
메뉴 및 가격표입니다. 제목에도 언급을 했듯이 메뉴는 곰탕이 유일합니다. 수육도 있지만 사이드 메뉴의 개념이고 이곳 나주곰탕 하얀집은 나주곰탕만을 취급하는 1메뉴 식당입니다. 곰탕을 곰탕과 수육곰탕으로 나누어 놓았는데, 그건 뒤에 따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저희부부는 11000원짜리 곰탕 하나와 13000원짜리 수육곰탕 하나씩을 주문했습니다.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는 나름 착한 가격이라고 봅니다.
잠시, 기다리면 주문한 음식이 나옵니다. 여긴 음식이 빨리 나와서 그것도 아주 좋았습니다. 워낙에나 손님이 많아서 일하는 분들 모두 숙련된 느낌이랄까, 뭐 그런 분위기…
수육곰탕과 곰탕을 주문했으니 비교를 해봐야겠죠. 두 가지 음식이 담긴 뚝배기를 같이 놓고 살펴봤습니다. 그랬더니, 차이점을 도저히 찾을 수가 없더라는… 뚝배기의 크기와 모양도 같고, 음식이 담긴 형태도 같아서 차이점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두 뚝배기 모두 밥이 말려져 나온다는 공통점이 있었구요,
더불어 맑고 달큰한 국물맛도 같다는 공통점도 있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차이점이라면 한 쪽 뚝배기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조금은 투박스럽게 칼질을 한 투박스런(?) 부위의 고기가 들어있었고,
다른 뚝배기에는 사진과 같이 이쁘게 잘린 살코기 위주의 고기로 담겨있다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곰탕과 수육곰탕의 차이는 이 고기 부위의 차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양에서는 차이가 없었는데요, 오히려 일반 곰탕이 고기양이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투박한 부위라도 맛있는 고기입니다. 대부분 소머리 쪽 고기로 보이던데, 그냥 살코기보다 오히려 더 맛있는 부위입니다. 사람의 식성이나 취향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살코기 부위는 말할 필요도 없겠죠.
밥이 말려져 나와 먹기 편했습니다. 뚝배기 국물의 뜨거운 상태 또한 먹기에 딱 적당했는데요, 여러모로 오래된 노포답게 다양한 노하우를 가진 집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곰탕에 깍두기… 이 조합 싫어하는 한국사람이 있을까 싶습니다.
소머리 부위… 전 이 부위가 참 맛있더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여기 나주 하얀집 곰탕은 소머리곰탕집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소머리에 소의 다른 살코기 부위를 조금 섞은 곰탕 느낌…
사진과 같이 일반 살코기 부위도 꽤나 많습니다. 아래 사진은 수육곰탕이 아닌 일반 곰탕 뚝배기에서 건져낸 살코기들로, 두 가지 종류 모두 푸짐하고 맛있는 고기들로 채워져있습니다.
그렇게 먹다보면 커다란 뚝배기가 국물 한 방울 없이 싹 비워집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여서 그런지 더더욱 맛있게 먹은 이날 점심…
이렇게 오랜만에 다녀온 나주곰탕 하얀집 본점의 식사 후기 간단하게 소개해드렸습니다. 집에서 아주 먼 동네에 있는 식당이지만, 이곳만 서너번은 방문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나주에 오면 여긴 꼭 왔다는 의미… 더불어 근처에 있는 다른 나주곰탕집도 여러차례 방문을 했으니, 나주곰탕 맛은 달리 설명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이 곳 외에도 이 주변으로 맛있는 나주곰탕집이 많으니 참고하시구요, 나주가면 나주곰탕은 꼭 드셔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다음은 위에 소개해드린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100처럼 여행하면서 하나씩 도전해볼만한 맛집 목록입니다.
역시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